미혼女 “애인의 가장 무책임한 말? 동침할 때 ‘괜찮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4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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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연애는 파란만장이다. 상대의 진심을 명확히 알 수 없기에 이러저러한 고민과 갈등이 끝없이 이어진다.

마음은 말로 전달된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이성의 말 중 가장 무책임하다고 느끼는 표현은 뭘까.

남성는 3명 중 1명 꼴(33.6%)로 '결혼? 아직 부모님 승낙을 못 받아서!'라는 여자 친구의 말이라고 답했고 여성(32.1%)은 스킨십이나 성관계를 할 때 '괜찮아'라고 말하는 남자 친구의 말을 우선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24일 공개한 결과이다.

이어 남성은 '결혼? 한 동안 만나지 말고 생각 좀 해보자!'(29.5%) - '결혼? 인연이면 하게 되겠지!'(17.9%) - '결혼? 서두를 필요 있나!'(14.2%) - '(스킨쉽, 잠자리 시도 시) 괜찮아!'(4.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결혼? 인연이면 하게 되겠지!'(29.9%) - '결혼? 서두를 필요 있나!'(21.6%) - '결혼? 아직 부모님 승낙을 못 받아서'(11.9%) - '결혼? 한 동안 만나지 말고 생각 좀 해보자!'(4.5%) 순서로 답이 많았다.

'결혼전제 교제 중 항상 마음 한구석에 찜찜하게 남아있는 의문사항'에 관한 생각도 남녀 가 달랐다.

남성은 '(결혼상대로서) 스킨쉽이 적당한 수준일까?'로 답한 비중이 38.8%로서 1위에 올랐고, '상대 부모는 결혼을 승낙할까?'(29.1%)와 '나와 결혼할 생각이 있기는 할까?'(22.8%), '현재 나의 언행 중 결혼 후 트집거리는 없을까?'(9.3%) 등이 2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여성은 35.1%가 지적한 '나와 결혼할 생각이 있기는 할까?'가 첫손에 꼽혔고, '상대 부모는 결혼을 승낙할까?'(31.3%)와 '현재 나의 언행 중 결혼 후 트집거리는 없을까?'(17.9%), 그리고 '(결혼상대로서) 스킨쉽이 적당한 수준일까?'(15.7%)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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