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위원장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9월 7일 임기가 끝나는 양창수 대법관 후임으로 이성호 서울중앙지방법원장(57·사법연수원 12기), 권순일 법원행정처 차장(55·14기), 윤남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8·16기) 등 3명을 대법관 후보로 추천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3명 중 한 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며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임명된다. 이번 대법관 인선은 3명 모두 판사 출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검찰 출신 대법관은 2012년 7월 안대희 전 대법관 퇴임 이후 맥이 끊겼다.
이기수 위원장은 “제청 대상 후보자들은 법률가로서의 소양은 물론이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고 사회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할 만한 충분한 경륜과 인품을 갖춘 인물들”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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