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의 한 교회 목사이던 A 씨(54)는 2008년부터 약국을 자주 찾았다. 1년 동안 그가 사들인 생리식염수와 비타민 주사제만 수 백 통. A 씨는 생리식염수와 비타민을 3대 1의 비율로 섞은 뒤 신도들에게 '우리 몸을 오염되지 않은 상태로 되돌려주는 약'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이 약이 암 세포도 없앨 수 있다고 속여 8300여 만 원을 받아 챙겼다. 그는 자신이 필리핀 의사 자격이 있는 것처럼 속여 교회 안에 진료실까지 차려놓고 찾아온 환자들에게 침과 주사를 놓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급기야 동상 환자의 손가락을 절단하는 외과 수술도 하며 치료비 명목으로 1억 2000만 원을 챙겼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용현)는 부정의약품 제조 등 혐의로 기소된 목사 A 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1억 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A 씨는 교회 담임목사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을 신뢰한 환자들의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해 그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좋아요
1개
슬퍼요
1개
화나요
0개
댓글 6
추천 많은 댓글
2014-07-25 18:00:46
이젠 빨갱이시절은 가고 개독들의 시절이 왔다 그러나 이들도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에는 과거의 성당이나 교회자리가 맥주홀이나 심지어 불교도의 법당으로 바뀐 곳도 많다 곧 한국에도 그런 시절이 올것이다 한줌도 안되는 급박하고 돈뜯는 구원파식교리가 가면 얼마나 가겠는가
2014-07-25 14:00:16
옛날엔 목사들이 앉을뱅이도 벌떵 일어 나게하고, 장님도 눈뜨게 하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는 일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렇게 용한 목사님이 없나 보다. 요즘 신학교에서는 그런 것도 안 가르치나?
2014-07-27 09:17:28
목사들의 일탈 행위가 심심찮게 터지는데도 이상 하게도 기독계에서는 일언 반구도 없든데 왜 그러지? 기독교 차원에서 징벌하는 그런 법은 없나.
댓글 6
추천 많은 댓글
2014-07-25 18:00:46
이젠 빨갱이시절은 가고 개독들의 시절이 왔다 그러나 이들도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에는 과거의 성당이나 교회자리가 맥주홀이나 심지어 불교도의 법당으로 바뀐 곳도 많다 곧 한국에도 그런 시절이 올것이다 한줌도 안되는 급박하고 돈뜯는 구원파식교리가 가면 얼마나 가겠는가
2014-07-25 14:00:16
옛날엔 목사들이 앉을뱅이도 벌떵 일어 나게하고, 장님도 눈뜨게 하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는 일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렇게 용한 목사님이 없나 보다. 요즘 신학교에서는 그런 것도 안 가르치나?
2014-07-27 09:17:28
목사들의 일탈 행위가 심심찮게 터지는데도 이상 하게도 기독계에서는 일언 반구도 없든데 왜 그러지? 기독교 차원에서 징벌하는 그런 법은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