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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끼고 싶지 않은 결혼비용? 男 “신혼집” 女 “□□□□”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8-07 14:57
2014년 8월 7일 14시 57분
입력
2014-08-07 14:36
2014년 8월 7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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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개 평생 한 번뿐인 결혼.
실속파인 요즘 젊은이 중에는 합리적이고 알뜰하게 결혼을 준비하는 사례를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이것'만큼은 아끼지 않고 투자하고 싶은 것이 있을 터.
결혼 생각이 있는 미혼남녀들이 생각하는 '아끼고 싶지 않은 결혼비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937명(남성 459명, 여성 478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5일까지 '아끼고 싶지 않은 결혼비용'에 대한 설문한 결과를 7일 밝혔다.
남성은 '신혼집 마련'(39.7%)을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박모 씨(36·남)는 "결혼비용을 반반씩 부담하는 커플도 많다고 하는데 아직은 결혼할 때 집은 남자의 몫이고 책임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라며 "처음 마련하는 신혼집 인만큼 조금 무리해서라도 만족스러운 곳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예식비'(32.7%), '신혼여행'(18.1%), '인테리어/혼수품'(9.5%)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생각이 달랐다.
상대적으로 아름다움을 더 중시하는 여자답게 절반 가까이가 '인테리어/혼수품'(47.5%)을 선택해 1위에 올랐다.
양모 씨(28·여)는 "결혼을 앞둔 여자들이라면 신혼집 인테리어에 대한 로망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라며 "내가 원하는 분위기나 인테리어를 위해 필요한 가구나 소품이 있다면 비용을 굳이 아끼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다음으로는 '신혼집 마련'(23.6%), '예식비'(15.2%), '신혼여행'(13.7%) 순으로 답이 이어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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