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14∼18일 방한… 세계는 왜 프란치스코에 열광하는가
가톨릭 신자 등 17만여명 초청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전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미사’를 앞두고 인근 도로가 11일부터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행사를 앞두고 이 같은 교통관리 계획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미사를 앞두고 제단 등 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북측 U턴 차로가 11일 오후 1시부터 부분적으로 통제된다. 다음 날 오전 9시부터는 광화문광장 북측광장 주변 양방향 차로, 정부서울청사 사거리에서 경복궁 사거리에 이르는 차로가 일부 통제된다.
본격적인 교통 통제는 15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정부중앙청사에서 경복궁 사거리 방향,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로 등이 대상이다.
시복 미사에는 전국 16개 교구의 가톨릭 신자를 비롯해 총 17만여 명이 초청받았다. 경찰은 참석자들이 모이기 시작하는 16일 오전 2시부터 경복궁역, 안국동, 서대문역, 숭례문, 한국은행, 을지로1가, 광교, 종로1가 주변의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교통 통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해제될 계획이지만 시설물이 철거되는 시간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다.
경찰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화문광장과 주변 도로에 안내 입간판과 현수막 560여 개를 설치하고, 안내 전단지 10만 장을 배포할 예정이다. 통제 구간 인근의 대중교통 운행 노선과 시간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교통 통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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