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색깔 다 달라… 시장 분석만 잘한다면, 창업 실패 위험 적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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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장 전통시장 진출기]<1>‘성공이야기’ 창업 오디션 현장
‘성공이야기’ 기획 경기도 박승삼 과장

“전통시장은 젊은층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블루오션입니다.”

‘청년상인 성공이야기 만들기’의 취지는 청년층의 눈을 전통시장으로 돌려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는 데 있다. 이 사업을 기획한 박승삼 경기도 서비스산업과장(47·사진)은 전통시장이 젊은층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창업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내 전통시장은 5일장을 제외하고 총 157개가 있다. 경기도는 이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창업 후 6개월까지는 최대 5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대출해준다. 점포 임차보증금도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전통시장은 집객 효과가 이미 충분히 검증된 곳이어서 시장조사만 제대로 하면 실패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이외의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청년 소상공인들의 전통시장 창업 지원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박 과장은 전통시장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지역별 전통시장 특색을 잘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국인노동자들이 주요 고객인 안산 반월 등에서는 지역별 특징과 고객의 욕구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젊은 상인들의 성공 가능성이 오히려 높다는 것이다.

동아일보와 채널A,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함께하는 ‘청년상인 성공이야기 만들기’는 차세대 청년상인을 발굴해 점포 임차료와 환경개선 비용 등 창업예산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동아일보와 채널A, 경기도는 또 청년상인들에게 공동 인증현판을 수여하고 지속적인 멘토링과 사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전총시장#창업#청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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