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62·네덜란드·사진)이 이르면 다음 주에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15일 “판마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이 막바지에 달했다. 세부 사항에 대해 막판 조율 중이다. 이르면 다음 주에 감독 선임 발표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은 7일 판마르베이크 감독과 감독 선임에 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1주일 이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도 네덜란드 언론을 통해 “네덜란드 코치들이 있지만 한국인 코치와도 함께 일하고 싶다. 한국과 네덜란드 코치의 좋은 조합을 만들려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판마르베이크 감독도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맡을 것으로 마음을 굳히고 대표팀의 코칭스태프 인선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이 말한 1주일이 지났다. 현재 협회와 판마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연봉과 세금 부분에 대한 세부 사항 검토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협상이 틀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의 연봉은 20억 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앞선 5명의 외국인 감독 가운데서 최고 연봉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가장 많은 약 12억 원의 연봉을 받았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 10억 원,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과 핌 베어벡 감독 약 7억 원, 요하네스 본프레러 감독이 가장 적은 6억 원 정도의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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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6 09:00:04
한국축구의 후진성 문화에 매몰되어 독배를 든채 성적 부진으로 중도 퇴진 할 것이다. 축협이 해야될 최우선 과제는 브라질 출신 우수 코치를 초빙 유소년부터 기본기를 완성 할 수 있는 축구 개조 사업을 펼쳐야 되며 대표팀에 거액을 들여 외국인 감독 초빙은 거꾸로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