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男女, 외도의 유혹 느끼는 순간 1위 “부부관계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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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9일 17시 08분


사진제공=울림
사진제공=울림
"아내를 사랑하는데 자꾸 그 여자 생각이 나고 보고 싶다."

TV 드라마의 단골소재인 '불륜'. SBS 드라마 '유혹'에서는 매력적인 여자의 유혹에 넘어간 남편으로 인해 평범했던 부부가 파경을 맞는 과정이 그려졌다.

잘못된 선택이란 걸 알면서도 배우자를 두고 외도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돌싱(이혼해 혼자가 된 '돌아온 싱글'의 준말) 남녀는 외도의 유혹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 '부부관계가 원만치 않을 때'를 1위로 꼽았다.

소셜데이팅 울림이 돌싱 남녀 1142명(남 831명, 여 311명)을 대상으로 '외도의 유혹을 느끼는 순간'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남녀 모두 '부부관계가 원만치 않을 때(남 50.4%, 여 45%)' 외도의 유혹에 빠진다고 고백했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이성이 먼저 접근해 올 때(22.7%)', '음주가무가 있는 모임(8.1%)', '배우자가 장기간 부재중일 때(7.9%)', '배우자에게 화가 났을 때(5.7%)', '일상생활이 지루할 때(5.2%)' 순이었다.

여성은 '부부관계가 원만치 않을 때' 다음으로 '배우자에게 화가 났을 때(23.8%)' 외도의 유혹에 흔들린다고 답했다. 이어 '이성이 먼저 접근해 올 때(13.8%)', '배우자가 장기간 부재중일 때(9%)', '일상생활이 지루할 때(5.8%)', '음주가무가 있는 모임(2.6%)' 등이 뒤따랐다.

울림의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설문 결과에 대해 "올바른 성생활이야말로 원만한 부부관계의 배경이 됨과 동시에 결혼생활의 기초가 된다. 이것이 불만족스러울 경우 외도의 유혹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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