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6·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를 떠나 일본 무대에 전념하고 있는 신지애는 31일 일본 홋카이도 에니와CC(파72·6522야드)에서 열린 니토리 레이디스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인 이보미(26), 후지타 사이키(일본)와는 3타 차.
10일 끝난 메이지컵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8월에만 두 개의 우승컵을 안으며 시즌 3승이자 일본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신지애가 한 시즌에 3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0년 이후 4년 만이다. 우승 상금 1260만 엔(약 1억2300만 원)을 더한 신지애는 시즌 상금 6812만7000엔(약 6억6000만 원)으로 상금 부문 4위에 올랐다. 상금 랭킹 1위인 이보미는 시즌 상금 1억 엔을 돌파했다. 신지애의 우승으로 올해 한국 선수들은 JLPGA투어 24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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