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경기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 273명 가운데 선발대 94명이 11일 고려항공의 TU-204기를 이용해 평양공항을 떠나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이날 오후 7시 10분 인천공항에 입국할 예정이다. 94명의 선발대에는 장수명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와 임원, 심판, 의료진 등이 포함됐으며 선수는 남자 축구 20명, 여자 축구 18명과 조정 8명(남자 4명, 여자 4명) 등이다.
북한 선발대는 입국 후 인천 남동구 아시아경기 선수촌으로 이동해 입촌 절차를 마친 뒤 첫날밤을 보낸다. 축구는 북한의 강세종목으로 19일 대회 개막에 앞서 사전경기로 조별리그를 치르게 돼 맨 먼저 한국 땅을 밟게 됐다. 북한 남자 축구는 15일 오후 5시 중국과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북한 여자 축구는 16일 오후 5시 베트남과 C조 첫 경기를 갖는다. 273명의 선수단(선수 150명)을 파견하는 북한은 11일을 시작으로 16일(87명), 19일(33명), 22일(41명), 28일(7명) 등 5개조로 나뉘어 인천에 도착한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소속 선수와 지도자, 기자 등 10명은 일본에서 오게 되며 리히텐슈타인의 파두츠에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 박광룡은 현지에서 이동한다. 북한 선수단은 28일과 10월 5일 평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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