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지스타…올 가을 게임축제 ‘풍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9월 15일 06시 55분


올 가을은 ‘게임의 계절’이 될 전망이다. 10월과 11월에 대규모 게임축제가 연달아 열리기 때문이다. 10월에는 ‘롤드컵’과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11월에는 지스타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LA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 2013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지난해 지스타가 열린 부산 벡스코(왼쪽부터 시계방향). 스포츠동아DB
올 가을은 ‘게임의 계절’이 될 전망이다. 10월과 11월에 대규모 게임축제가 연달아 열리기 때문이다. 10월에는 ‘롤드컵’과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11월에는 지스타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LA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 2013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지난해 지스타가 열린 부산 벡스코(왼쪽부터 시계방향). 스포츠동아DB
롤드컵, 내달 8강∼결승전 국내 개최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내달 3일 천안
11월엔 벡스코서 ‘지스타 2014’ 개막


올 가을, 게임 마니아들의 가슴이 설렌다. 10월과 11월 국내에서 연이은 대규모 게임축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10월에는 세계 최대 e스포츠대회 중 하나인 ‘롤드컵’이 국내에서 열리고,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도 개최된다. 11월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예정돼 있다. 주관 및 주최사들은 최근 잇달아 상세일정을 공개하며, 사전 흥행몰이에 나섰다.

● 롤드컵, 8강부터 한국서 개최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인기 PC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종목으로 한 ‘2014시즌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의 전세계 출전팀과 조편성을 발표했다. 본선 출전팀은 한국 3팀을 포함해 북미와 유럽, 중국 등 총 16개 팀이다. 한국의 경우 ‘삼성 블루’와 ‘삼성 화이트’, 그리고 ‘나진 실드’가 진출권을 확보했다. 삼성 블루는 C조, 삼성 화이트는 A조, 나진 실드는 D조에 속해 8강 진출을 노린다. A·B조는 9월18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C·D조는 25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조별예선을 치른다.

한국에서는 8강부터 결승까지 열린다. 8강은 10월3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치러지고, 준결승전은 10월11일과 12일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소환사컵과 100만 달러 우승 상금의 주인을 가리는 대망의 결승은 10월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e스포츠 전국체전 천안서 개최

제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2014 대통령배 KeG)의 그랜드 파이널도 관심을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천안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e스포츠대회다. 10월3일부터 5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 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KeG는 e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2007년 시작된 전국체전 형태의 통합 아마추어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한 이후 대한민국 대표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억400만원으로, ‘리그오브레전드’와 ‘하스스톤’ 2개의 코어종목과 ‘스페셜포스’, ‘스페셜포스2’, ‘윈드러너’, ‘모두의 마블’ 등 4개의 제너럴 종목으로 치러진다. 천안e스포츠문화축제도 함께 열린다. 가족리그와 오픈리그, 장년리그, 장애인리그로 구성돼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 일반 시민들과 가족 단위 참관객을 위한 게임문화 상담소, 키넥트 및 골프존 등 전시·체험장도 운영한다.

● 10돌 맞은 ‘지스타’ 대미 장식

바통을 이어받아 가을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는 올해로 10주년 맞은 ‘지스타 2014’다. 늦가을인 11월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최근 발표한 준비상황에 따르면, 1일 기준 전 세계 25개국 423개사가 등록을 마쳤다. 확정부스는 207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8% 가량 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대표 게임 기업인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엔트리브소프트, 엑스엘게임즈 등이 참가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 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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