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직 지검장의 음란행위 등 사회 유명 인사들의 성(性)도착적 행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성도착이란 통념을 벗어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성적 욕구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노출증, 관음증, 복장도착증, 가학·피학증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배우자감의 성도착적 성향은 결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돌싱(돌아온 싱글의 준말) 여성 10명 중 6명이 재혼 상대의 성도착적 성향 여부를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대답했다.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15~20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88명(남녀 각 294명)을 대상으로 '재혼 상대의 성도착적 성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재혼 상대를 고를 때 성도착적 성향 여부를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남성 47%(많이 고려한다 17.7%·다소 고려한다 29.3%)와 여성 64.3%(많이 고려한다 29.6%·다소 고려한다 34.7%)가 '고려하겠다'고 대답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배우자감의 성도착적 성향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별로 고려치 않는다'는 대답이 44.2%로 여성 21.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성 절제력은 무엇을 보고 판단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남성은 '이혼 후 이성관계(44.9%)', 여성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외도 여부(46.4%)'를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남성은 '평소 이성관(30.4%)',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외도 여부(14.1%)', '성관계를 가진 전체 이성의 수(10.6%)' 순이었다. 여성은 '평소 이성관(34.8%)' 다음으로 '성관계를 가진 전체 이성의 수(13.2%)', '이혼 후 이성관계(5.6%)'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업체 측은 "성도착적 행위는 성 절제력 부족에 기인하는 바 크다"라며 "절제력 부족은 충동적인 욕구 발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재혼을 고려하는 여성들은 재혼 대상자를 고를 때 관심 있게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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