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롱토스와 타격훈련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외야에서 50m 가량의 롱토스와 어깨상태를 점검했다. 선발투수들의 타격훈련 때는 외야스탠드에 꽂는 홈런을 날리며 복귀전에 대비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가까워지고 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서지 않는 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그가 하고 있는 진행과정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류현진은 던지고 있고, 움직이고 있다. 진행과정에 후퇴하질 않고 있다. 현재 구속이 올라가고 있고, 더 멀리서 던지고 있다는 말만 들었을 뿐 뒤로 물러나고 있다는 얘기는 없었다"며 순조로운 복귀를 강조했다.
그러나 항상 그랬듯이 류현진의 마운드 복귀는 언급이 없었다. 분명한 것은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등판은 없다는 점이다. 불펜에서 1,2이닝을 던지고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하게 될 지는 미지수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선발 잭 그링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을 8이닝 6안타 5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4-2로 팀 승리를 이끌어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맷 켐프는 1회 시즌 24호 홈런(2점)을 매디슨 범가너로부터 뽑으며 후반기 타격 활황세를 이어갔다. 두 팀은 1회 말 자이언츠 선발 범가너가 야시엘 푸이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면서 몸싸움 일보직전의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다저스는 25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등판이 예고돼 있어 자이언츠전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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