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은 8일 삼성과의 안방 목동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넥센이 9회초 2아웃까지 3-1로 앞서 밴헤켄의 20승 달성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9회에 등판한 넥센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2사 2, 3루에서 삼성 나바로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밴헤켄의 승리는 날아가고 말았다. 밴헤켄은 3일 LG전 패배에 이어 20승 도전에 두 번째 실패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일정상 KIA나 롯데를 상대로 밴헤켄이 한 번 더 등판하게 될 것”이라며 “좀 더 편한 상대를 고르도록 의견을 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승을 못해도 밴헤켄은 이미 자기 몫 이상을 다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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