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9일 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사령탑에 우윤근 의원이 선출되자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앞서 여야의 3차 합의 당시 정책위의장으로 합의안에 서명한 바 있어 앞으로도 큰 탈 없이 연속성 있는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우 원내대표는 성품과 경륜이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 원내대표는 그동안 6개월 정도 손발을 맞춰 왔기 때문에 즉시 원내 문제를 협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당 원내지도부는 곧바로 세월호 특별법 후속 협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미 당 내부적으로 정부조직법 등 각종 쟁점 이슈에 대한 검토를 마쳤고 야당과 협상할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은 율사 출신인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경대수 의원이 주축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일명 ‘유병언법’의 경우 김재원 원내수석이 총괄하되 야당의 새 원내지도부와 협의해 TF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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