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으로 아르바이트를 찾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 연령도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 고충도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아르바이트를 하기 힘들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20-50대 구직자 2134명으로 대상으로 '연령과 아르바이트'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아르바이트 고충으로 '사람관계가 힘들 때(34.2%)'를 1위로 꼽았다. 사회경험이 부족한 20대에게 사장님이나 상사, 손님 등을 상대하는 것이 녹록치 않아서다. 그 다음으로는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21.7%)', '일이 재미없을 때(16.5%)', '소속감이 안 생길 때(16.3%)' 순이다.
이와 달리 30대는 '소속감이 안 생길 때(27.3%)'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임시직 성격이 강해 정규직과 같은 안정감이나 소속감을 갖기 어려운 것이다. 또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25.9%)', '사람 관계가 힘들 때(19.1%)',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일 때(17.1%)' 등이 이유로 거론됐다.
40-50대의 경우 20-30대보다 체력적인 한계를 호소했다. 아르바이트 고충 1위로 39.1%가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를 선택한 것. 이어 '사람 관계가 힘들 때(27%)', '소속감이 안 생길 때(16.7%)', '일이 재미없을 때(8.9%)' 등이 뒤따랐다.
한편, 아르바이트생 나이 마지노선에선 20대와 30대 이상이 엇갈린 대답을 내놨다.
20대는 아르바이트 연령이 '20대까지(34.5%)'가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반면 30대 41.3%, 40대 57.6%, 50대 78.9%가 '평생 나이 상관없이 할 수 있다'며 나이 제한을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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