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지·중·해’사업… “은퇴한 베테랑 무역인 7명이 족집게 멘토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7일 03시 00분


KOTRA ‘지·중·해’사업 총괄 신환섭 中企지원본부장

“현장 방문 상담 위주로 진행되는 사업이어서 지방 중소기업 사업주들의 호응이 큽니다. 지방 중소기업으로서는 그동안 없었던 판로를 개척하는 셈이니까요.”

KOTRA의 ‘지·중·해’ 사업은 지방 중소기업에 수출의 희망을 주는 사업이다. ‘지방 중소기업을 해외로’라는 슬로건의 앞 글자를 딴 이 사업은 수출 경험이 없는 지방 중소기업의 첫 수출을 돕는다는 의미다.

‘지·중·해’는 KOTRA 중소기업 지원본부의 중소기업 글로벌지원센터에서 총괄한다. 신환섭 중소기업 지원본부장(사진)은 “수출 현장에서 뛰던 KOTRA 전문위원들이 지방 중소업체를 찾아가 수출에 관한 각종 조언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상담을 맡는 7명의 전문위원은 기업의 해외 주재원이나 무역 실무자로 활동하다 은퇴한 ‘베테랑 무역인’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지·중·해’ 로고가 찍힌 ‘이동 KOTRA’ 승합차를 타고 지방 중소기업을 찾아가 수출을 돕고 있다.

KOTRA는 또 최근 수출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간단히 정리한 ‘수출 종합 가이드북’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서울 본사와 함께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춘천 등 5개 권역에서 수출을 돕는 지방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동 KOTRA가 지방 기업의 ‘수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KOTRA#지·중·해 사업#무역#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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