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 “신입대신 경력”…가장 선호하는 연차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일 14시 27분


"신입 여럿 채용하느니 경력 한 명이 낫죠."

기업 열 곳 중 네 곳이 신입직을 경력직 채용으로 대체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장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데다 최소 인원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30개사에 '올해 신입 채용을 줄이고 경력직 채용으로 대체한 적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0.4%가 신입직을 경력직 채용으로 대체했다고 대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실무처리 인력이 급해서(36.6%·복수응답)'.

그 다음으로는 △최소 인원만 고용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34.4%), △신입은 조기퇴사 등 손실이 많아서(22.6%), △필요한 인원만 충원하기 위해서(20.4%), △경력채용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서(17.2%), △신입교육 등에 투자할 여력이 없어서(12.9%) 등의 순이었다.

기업 10곳 중 5곳은 경력직에서 가장 선호하는 연차로 '3년차(50.5%)'를 꼽았다. 뒤이어 '4년차 이상(24.7%)', '2년차(17.2%)', '1년차 이하(7.5%)' 등이었다.

신입 대신 경력직을 채용한 결과 만족도는 높았다. 응답자 69.9%가 '만족스럽다'고 대답한 것. 만족하는 부분(복수응답)으로는 △업무 이해도 및 숙련도(87.7%), △투자대비 효율성(26.2%), △조직 적응력(18.5%), △비용 절감(9.2%), △애사심과 근속의지(7.7%) 등이 거론됐다.

한편, 경력직 채용 방법으로는 '수시(46.2%)', '취업포털 인재검색(26.9%)', '공채(15.1%)', '헤드헌팅(6.5%)', '사내추천(3.2%)' 순이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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