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몸신이다’ 시청률 ‘쑥쑥’ 화제, 자신만의 건강비법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5일 14시 52분


채널A 제공
채널A 제공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신규 건강 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이하 몸신)가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방송된 ‘몸신’ 5회는 동시간대 지상파 포함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이 날 ‘몸신’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5.16%(닐슨코리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6.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이었다. 강호동이 출연하는 KBS2 ‘투명인간’(3.2%), SBS ‘에코빌리지-즐거운가’(3.5%)를 앞섰다.

‘나는 몸신이다’는 자신만의 건강비책으로 몸을 다스리는데 성공한 사람들이나 쉽고 유익한 건강정보를 가진 전문가들이 특급 비책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프로그램. 방송인 정은아가 진행하고 코미디언 이용식, 배우 엄앵란, 변우민, 조민희가 패널로 출연한다. 또 건강 전문가 패널로는 본보의 의사출신 이진한 기자,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소연 전 김일성 주치의, 한진우 한의사 등이 참여한다.

‘몸신’의 첫회가 방송된 것은 지난해 12월 17일이었다. 종합편성 채널을 중심으로 각종 건강프로그램이 이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몸신’은 후발주자인 셈. 그럼에도 ‘몸신’이 첫회 시청률 3.7%를 시작으로 방송 5회 만에 5%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럼 ‘몸신’ 인기의 비결을 무엇일까. 무엇보다 일반인의 관심이 많은 건강질환과 관련해 그 분야에서 오랫동안 공부해 자신만의 비책을 가진 몸신을 등장시킨다는 점. 이들 몸신은 돈 안 들이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건강 정보를 제공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몸신’ 1회 때엔 오다리를 5분 만에 교정하는 간단한 운동법을 소개해 오다리 교정 열풍을 일으켰다. 2회 방송에선 다리에 의료용 테이프를 붙이는 테이핑 요법을 소개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비법을 널리 알림으로써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거듭할수록 비법들은 연일 화제가 됐다. 특히 5회에 방영된 ‘수건으로 5분 만에 뱃살 빼기’가 소개되자 직장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회사 사무실에서 수건 돌리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김진 PD는 “이러한 비책이 의학적으로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의사와 한의사 등 의료 전문가들이 나와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형식”이라면서 “여러 질병을 쉽고 간편하게 예방, 완화할 수 있는 비법이나 체조 등을 소개해 건강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윤 작가는 “매회 시청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 아이템을 계속 발굴해 100세 시대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28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나는 몸신이다’ 6회에선 ‘단 10분 만에 줄어든 키 찾아내기’ 비법이 소개된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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