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지지도 3주연속 하락…‘이완구 카드’ 상승세엔 역부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11시 25분


박근혜 대통령. 동아일보 DB
박근혜 대통령. 동아일보 DB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국민 40%가 국정 수행에 대해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5.3%포인트 하락한 34.1%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3주 연속 하락해 리얼미터 자체 조사결과 집권 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6.4%포인트 오른 58.3%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잘못한다고 있다’는 강한 부정평가가 40.3%를 기록해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섰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24.2%포인트로 벌어져 집권 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9일 36.6%로 시작해 20, 21일 이틀 연속 하락하며 33.2%로 떨어졌지만 22일 연말정산 환급축소 대책과 대법원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선동 혐의 유죄판결이 나오면서 34.3%로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23일 ‘이완구 국무총리 카드’ 등 청와대 인사개편에도 지지율이 34.2%로 떨어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38.6%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른 22.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걸기 방식(RDD)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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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추천 많은 댓글

  • 2015-01-26 11:42:17

    국민들의 관심을 문고리 3인방 아닌가? 등이 가려운데 종아리를 긁고 있다.

  • 2015-01-26 14:19:17

    김기춘이가 없으면 청화대 운영이 안되나. 문고리 3인방이니 문건유출등 온갖 구설수로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비서실장이 책임을 지지 않으면 누가지나. 대통령이 눈에 깍지가 씌였구만. 만사는 타이밍인데, 뭐가 문제인지를 제대로 파악을 못하는 것보니, 참모들이 완전똥들이구먼.

  • 2015-01-26 15:53:49

    꼼수로 국민을 속여보려는 짓거리에 신물이 난다. 한 번 떠난 국민의 신뢰 다시는 돌아 오지 않는다. 2년 허송세월하고도 정신 못차려 꼼수부리고 있느니, 앞으로 남은 3년은 보나마나 뻐~언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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