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입사지원서-면접 비법 공개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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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報-성동구-현대모비스, 취업특강 참여 대학생 100명 모집

지난해 8월에 열린 ‘청년 취업 성공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년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컨설턴트로부터 강의를 듣고 있다. 성동구 제공
지난해 8월에 열린 ‘청년 취업 성공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년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컨설턴트로부터 강의를 듣고 있다. 성동구 제공
입사지원서 쓰기와 면접은 취업의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입사지원서는 취업 전형의 첫 문을 여는 열쇠로서, 면접은 합격의 문턱을 넘는 마지막 열쇠로서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 서울 성동구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현대모비스가 자신을 돋보이게 해주는 입사지원서 작성법과 실전 면접 특강을 진행한다. 32시간 동안 100명에 한해서다.

서울 성동구는 다음 달 16일까지 ‘청년 취업 성공 프로젝트’에 참가할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된 청년 취업 성공 프로젝트는 성동구가 주최하고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현대모비스가 주관하는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청년 취업 성공 프로젝트는 2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총 32시간에 걸쳐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컨설팅 전문업체인 ‘유니에스’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취업컨설팅, 취업정보 분석, 취업성공 트레이닝, 현대모비스 채용팀의 실전 취업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취업컨설팅은 취업준비생 개인의 장단점과 직업을 선택한 동기 등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후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취업준비생들이 직접 서로가 쓴 자기소개서를 첨삭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을 조별로 묶어 서로 입사지원서를 비교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면접 교육은 실전 중심으로 짜여진다.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을 유형별로 묶어 취업준비생들이 면접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1분 자기 소개하기, 모의면접 등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게 할 계획이다.

단순히 면접 요령을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목소리, 발성, 발음훈련을 진행해 면접에서의 승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성동구의 설명이다. 라병오 성동구 일자리정책과장은 “취업준비 전문강사들이 참가자들에게 일대일 멘토링을 해줄 예정”이라며 “최근 면접 전형이 다양해지고 있어 토론이나 프레젠테이션 준비 방법 등도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취업 성공 프로젝트가 끝난 뒤 3개월까지는 희망자에 한해 중소기업 인턴과 채용박람회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 행사 정보를 알려주고 취업을 알선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대졸 취업생들이 취업난을 쉽게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성동구는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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