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리는 차계부에서 시작한다. 스마트기기가 발달하면서 차계부 작성은 더욱 간편하고 정확해졌다. 이를 통해 차량 유지비 절약과 함께 안전, 환경까지 생각하는 운전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주유는 아침에, 리터 단위로 연료 공급
주유할 때마다 주유소의 이름과 함께 주유량, 비용, 각각의 주행 거리를 차계부에 기록하면 자동차의 실주행 연비와 함께 연료 효율이 뛰어난 주유소를 파악할 수 있다. 이때 3만 원, 5만 원 등 원 단위가 아닌 주유량 즉 리터(L) 단위로 주유하는 것이 좋다. 주유 기록을 살펴볼 때 연비 파악이 한층 쉽기 때문이다. 또한 주유는 연료 팽창률이 낮은 이른 아침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연료를 채우는 것보다는 3분의2 가량 주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료의 무게만큼 연료 소모가 늘어나 연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차계부에 주유 비용과 함께 주차비, 자동차 보험료, 부품 구매 비용 등 관리비 내역을 함께 적어두면 전반적인 자동차 유지비용을 알 수 있다. 이는 장기적인 소비 계획 세우기와 새는 돈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최근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차계부 및 차량 관리 어플도 활용하면 좋다.
#부품 교체 시기의 최적기 확인
제때 부품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친환경 드라이버가 될 수 있다. 와이퍼, 에어컨/히터 필터, 브레이크 패드, 엔진 오일 등은 소모품은 적시에 교체하지 않으면 각각의 기능이 저하된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연료 소모가 늘어나고 이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의 배출 역시 증가할 수 있다. 차계부를 이용해 부품의 구매 시점과 가격 등의 정보를 기록해 두면 다음 교체 시기를 놓치지 않아 자동차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
#운전 습관 기록하는 안전 드라이버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국내 운전자 10명 중 9명은 운전 중 문자를 주고받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자메세지 송수신 시 사고 위험률이 23배까지 높아진다. 이외에도 운전자들은 11대 중과실에 해당하지 않는 안전거리 미확보, 속도 위반, 정지선 위반 등의 교통 법규는 엄격하게 지키지 않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기를 쓰듯 차계부에 교통 법규 위반 상황을 꼬박꼬박 기록해두면 스스로를 돌아보며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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