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유승민, ‘친박’ 이주영 꺾고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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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2일 11시 37분



유승민 의원(왼쪽)과 원유철 의원.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유승민 의원(왼쪽)과 원유철 의원.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비박계로 분류되는 유승민 후보가 친박 이주영 후보를 꺾고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원유철 정책위의장 후보와 짝을 이룬 유승민 후보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 총회에서 84표를 얻어 65표에 그친 이주영-홍문종(정책위 의장 후보) 후보를 따돌렸다.

유승민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대구 출신의 3선 의원이고 러닝메이트인 원유철 신임 정책위의장은 경기 평택 출신의 4선 의원이다.

작년 김무성 대표에 이어 이번에 ‘원조 친박’이었다 ‘탈박’한 유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사실상 비박계가 당권을 접수하게 됐다는 평가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서로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김무성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잘 모시고 험난한 1년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선에는 소속 의원 158명 가운데 14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장관직을 맡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도 자리했다.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전 원내대표는 경선의 중립성을 위해 투표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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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추천 많은 댓글

  • 2015-02-02 11:58:40

    여야를 막론하고 꼼수 부리지 말고 국민의 눈높이를 염두에 둔 정책을 펼쳐가길 바란다.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와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솔선수범과 자기 희생을 통한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을 갖지 않으면 모든 것이 공염불에 불과하다.

  • 2015-02-02 14:49:08

    정계가 더운 곳이란 말이 새삼스럽게 와 닫는다. 같잖은넘들이 같잖은이유로 주군에게 배신만때리면...주군에게 소외받았던 개거튼넘들은, 배신때린 개거튼넘들을 줏어담아 살모시 수첩보이기 파장이나 일으키는, 개거튼 무성이나 받들겠단다. 여성 대통령이라...몰랑해 보이나보다.

  • 2015-02-02 11:51:23

    박그네정권 2년에 국민도 떠나고 다 떠나는,,남은건 문꼬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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