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고화질 SUHD TV 4종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2월 5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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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현존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SUHD TV 4종을 5일 출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올해 전략제품인 55·65·78·88형 SUHD TV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SUHD TV는 독자 개발한 화질 기술을 반영했다. 또 새롭게 적용된 패널과 피크 일루미네이터(Peak Illuminator)기술로 기존 TV보다 2.5배의 밝기, 더 깊은 명암비 표현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SUHD TV에 미세한 나노 크기 입자가 순도 높은 색을 보여주는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카드뮴을 쓰지 않는 삼성 독자 친환경 기술이다. 5년 이상 연구, 관련 특허만 150여 건에 달한다.

또한 기존 TV 대비 64배에 달하는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해졌다. SUHD TV는 새로운 표현력을 가진 디스플레이에 맞춰 콘텐츠까지 최적화하는 화질 처리기술을 갖췄다. 이와 함께 SUHD 리마스터링 엔진(SUHD Re-mastering Engine)으로 콘텐츠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각 장면 밝기와 색감을 SUHD TV의 디스플레이의 표현력에 맞게 실감나고 풍부하게 표현한다.

영상분석, 노이즈 제거, 업스케일링, 디테일 향상 네 단계로 구성된 UHD 업스케일링 기술은, 풀HD급 영상도 4배 선명한 UHD급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고품격 커브드 디자인

SUHD TV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커브드 디자인을 구현해 TV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의 경험’을 준다. 4m 내외인 한국 거실에 최적화된 4200R 곡률의 커브드 화면은 시야 영역을 넓혀 실제보다 화면이 더 커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선사한다.

JS9500에는 화면과 만나는 베젤의 단면을 경사지게 깎은 챔퍼(Chamfer) 디자인, JS9000에는 원단이 부드럽게 물결치는 듯한 셔링(Shirring) 디자인이 적용됐다.

#진화된 사용자 환경

올해 출시되는 모든 삼성전자 스마트 TV에는 타이젠이 탑재된다.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사용자에게 즉각 반응하는 직관적인 UI와 ‘추천 콘텐츠’, ‘최근 콘텐츠’ 등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하단 바를 이용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마트 허브로 사용성을 높였다.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모바일 기기 연동도 간편하다. ‘퀵 커넥트(Quick Connect)’ 로 별도의 설정 없이 한 번의 클릭만으로 모바일로 보던 영상을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의 알람과 연동해 정해진 시간에 TV를 켜고 시간과 날씨, 스케줄 같은 생활 정보를 TV의 큰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모닝 브리프’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게임, 영상 등 콘텐츠 관련 기능도 강화됐다.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비스, 멀티 스크린 등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 사용자들에게 TV에 최적화 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혁신적 오디오도 공개

삼성전자는 SUHD TV를 포함해 커브드 TV 라인업을 확대, 커브드 TV 대중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3개였던 커브드 TV 모델은 올해 21개 모델까지 60% 이상 늘어난다.
또한 삼성전자는 무지향성 360 오디오(WAM 7500/6500) 등 혁신적인 오디오 제품들도 첫 선을 보였다.

무지향성 360 오디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오디오 랩’에서 오디오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탄생한 첫 작품이다. 신제품은 음향 렌즈의 최적 설계로 수평, 수직 전 방향으로 음이 고르게 퍼지게 하는 ‘링 라디에이터’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은 “새로운 차원의 화질을 가진 SUHD TV는 TV가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 지 제대로 고민한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중의 프리미엄을 의미하는 S라는 이름을 부여한 TV로 프리미엄 T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SUHD TV 판매를 5일부터 시작한다. 출고가는 JS9000 모델 55형 549만 원, 65형 790만 원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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