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신임 당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이같이 호소했다. 그는 “저를 선택하지 않은 많은 당원도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전당대회 기간 동안 계파 갈등이 극에 달했는데….
“계파 논란, 제가 확실히 없애겠다. 백 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할 것이다. 당 인사와 운영에서 사심 없고 공정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9일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로 결정한 배경은….
“지난날의 역사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 전 대통령은 산업화의 공이, 이 전 대통령은 건국의 공로가 있다. 저는 그분들을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으로 함께 모시고 기념할 것이다. 두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여부를 놓고 갈등하고 국론이 나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내일(9일) 현충원 참배로 그런 갈등을 끝내겠다.”
―개헌에 대한 계획은….
“개헌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헌의 화두는 ‘분권’이다. 또 개헌 못지않게 절실한 과제는 ‘선거제도 개편’이라고 생각한다.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석패율제가 관철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4월 보궐선거에서 공천의 기준은….
“가장 중요한 건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이다. 곧 기준을 마련해 공천을 준비하고 4월 보선 승리를 준비하는 당내 논의기구를 구성하겠다.”
△경남 거제(62) △경남고, 경희대 법학과(사법시험 22회) △대통령민정수석·비서실장 △민주통합당 18대 대선 후보 △19대 국회의원(부산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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