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댓글’ 판사 사의표명… 영장 전담때 통진당 다루기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4일 03시 00분


수년 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9000여 건의 ‘막말 댓글’을 달아 물의를 빚은 수원지방법원 이모 부장판사(45)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이 부장판사는 13일 성낙송 수원지법원장을 만나 정치적으로 편향된 댓글을 올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법관의 신뢰를 실추시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장판사는 11일 휴가를 냈으며 이후 상당수 댓글을 스스로 지우고 있다.

한편 이 부장판사는 2012년 수원지법에서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맡고 있을 당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여러 차례 다룬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그는 같은 해 7, 8월 옛 통합진보당 핵심 당원인 홍순석 이상호 씨에 대한 감청영장을 발부했고, 통진당 관계자들에 대한 카카오톡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막말#댓글#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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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추천 많은 댓글

  • 2015-02-14 04:39:31

    반대한민국 판결하는 판사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오죽하면 판사가 이런 사법부 분위기 파악으로 자기라도 나서야겠다는 애국적 마음으로 대한민국적 기사댓글을 뭐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제일야당 최고위원도 인혁당 열사처럼 발언하는데...

  • 2015-02-14 06:35:40

    누구는 댓글 달았다고 사표내고?언놈은 대통령 카카새끼 빅엿찿고 국회의원 하고 세상은 참으로 요지경 속이다?장관석 기자 이자식 사상이 붉은놈 아닌가?영장담당 판사때 통진당 감청영장 카카오톡 압수수색 한것 이번 댓글하고 무슨관계가?기자 라는놈이 제놈의 편견은 정당한가?

  • 2015-02-14 06:32:04

    국가를 수호하는 것이 법관의 임무다. 칭찬해야 할 일이다. 법관이라도 실명이 아닌 사이버상의 의사표현은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이버도 종북좌파들이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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