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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IS, 시르테 점령… 리비아 이미 3등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2-20 10:59
2015년 2월 20일 10시 59분
입력
2015-02-20 10:59
2015년 2월 20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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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르테 점령
‘IS 리비아 시르테 점령’
지난 15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 해안에서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집단 참수한 가운데 리비아 중부 도시 시르테를 점령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바레인 일간 알와사트는 최근 “리비아로 세력을 확장한 IS가 지난 며칠 사이 시르테의 정부시설을 모두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시르테는 수도 트리폴리 동쪽 450km 지점에 위치한 도시다.
알 와사트에 따르면 IS는 국립 시르테대학의 수업을 전면 중단시켰으며 시험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리비아는 독재자 모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지난 2011년 축출된 뒤 혼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동쪽 끝으로 근거지를 잃었고 수도 트리폴리는 여러 무장단체들이 연합해 제2정부를 구성 했다.
제2의 도시 벵가지는 정부군과 이슬람주의 무장단의 혈투가 지속 중이다. 각국 대사관은 철수했고 이집트인을 더불어 수십만 명의 노동자들도 도망쳤다.
리비아의 혼란한 상황은 IS의 세력 화장의 토양이 됐다. 외신에 따르면 IS 계열의 무장단체들은 트리폴리, 동부의 바라카나 시레나이카, 남부의 파잔 등 영토를 3분해 IS의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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