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인자 장성택의 비참한 최후, 그 숨겨진 진실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3일 18시 09분


평범한 대학생에서 북한 권력의 2인자까지 올랐던 남자. 바로 김일성의 사위 장성택이다.

김일성의 딸 김경희는 김일성 대학의 같은 학급에서 공부하던 평범한 학생 장성택에게 첫눈에 반한다.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지만 김경희가 끝까지 고집을 부린 덕에 둘은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그러나 둘의 달콤한 연애 스토리와는 달리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김경희의 불임과 입양한 딸의 자살 등 시련을 겪으며 둘의 관계는 점차 멀어져갔고, 결국 2013년 12월 갑작스런 장성택의 처형과 함께 북한은 물론 남한 사회까지 파장이 컸는데….

막대한 권력을 가졌던 그가 비참한 최후를 맞은 이유는 뭘까. 파란만장했던 장성택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23일 방송되는 채널A ‘실화극장 그날’에서 파헤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당대 최고의 스타커플이었던 패티김과 길옥윤의 사랑 이야기도 재조명한다.

대한민국의 영원한 디바 패티김과 작곡가 길옥윤은 한국 대중음악 사상 최고의 스타커플로 결혼부터 수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3년의 짧은 결혼생활동안 남편의 음주와 도박에 지친 패티김은 이혼 선언을 하게 된다.

이혼 후 24년 만인 1996년. 패티김은 투병 중이던 길 씨를 위로하기 위해 ‘길옥윤 이별 콘서트’를 열어 조영남, 정훈희, 남진 등과 함께 노래를 불렀고, 작고한 뒤에도 몇 차례 추모 행사를 벌였는데…. 패티김의 사랑보다 깊었던 우정과 이별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채널A ‘실화극장 그날’에서 밝힌다.

채널A ‘실화극장 그날’은 누구도 몰랐던 과거의 사건 속 숨은 진실을 철저한 취재와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실감나게 사건을 재구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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