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의 ‘올해의 음반’은 6인조 록 밴드 로로스(사진)의 ‘W.A.N.D.Y’에 돌아갔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로로스는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2008년 데뷔한 로로스는 비현실적인 공간감을 그려내는 포스트 록 사운드로 인기를 끌었다.
인상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몽환적인 포크음악에 담은 듀오 김사월X김해원과 그 데뷔앨범 ‘비밀’은 각각 ‘올해의 신인’ ‘최우수 포크 음반’에 선정됐다. 소유X정기고는 지난해 국민적 인기를 끈 ‘썸’(Feat. 릴보이 of 긱스)으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노래’의 트로피를 챙겼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국악과 록을 접목한 밴드 잠비나이에 돌아갔다. 잠비나이는 지난해 여름 두 달간 유럽 14개국 순회공연을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의 음악인’은 지난해 컴백한 가수 이승환이, 공로상은 송창식이 받았다.
이 상은 평론가와 방송PD, 기자 등 60여 명의 선정위원단이 전전년도 12월부터 전년도 11월까지 발매된 작품을 대상으로 20여 개 부문 수상자를 정한다. 미국 그래미상과 비슷한 형태다. 세부 수상 내용은 www.koreanmusicawards.co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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