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종묘공원 일대의 무질서 현상을 근절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종묘공원 인근에서 성매매, 음주, 폭행 등이 만연하다는 지적에 따라 자치단체, 서울메트로, 대한노인회,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무질서 행위를 근절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종묘공원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 앞에 있는 공원이다.
집중단속 수사 결과도 발표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서울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와 종묘공원 인근의 성매매를 집중 단속해 일명 ‘박카스 아줌마’로 불리는 성매매 여성 15명과 성매수 남성 15명 등 총 30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자치단체 등과 협업을 통해 공원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성매매를 근절하고 어르신상담센터와 연계해 성 상담 및 성매매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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