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년]하늘우체국으로 띄워보내는 기억과 다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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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노란 편지’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모두 잃은 여덟 살 조요셉 군이 부모와 형에게 쓴 그림편지.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모두 잃은 여덟 살 조요셉 군이 부모와 형에게 쓴 그림편지.
4월이 찾아왔다. 따스한 봄바람과 흩날리는 벚꽃은 지난해 4월 16일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가던 중 침몰해 사망자 295명과 실종자 9명을 발생시킨 세월호 참사 1주년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동아일보는 세월호 1주년을 맞아 기획 시리즈를 게재한다. 첫 번째로 세월호 유가족, 생존자, 자원봉사자, 민간잠수사 등 지난해 전남 진도군에 있었던 사람들이 1주년을 맞아 작성한 편지를 소개한다. 세월호를 침몰로 몰고 간 정부의 결정적 실책 10가지와 개선 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1주년 당일인 16일까지 △실종자 가족들의 목소리 △각계 저명인사가 말하는 ‘나와 세월호’ △세월호 책임자 처벌 진행 상황 △유가족이 말하는 진상 규명 △팽목항과 안산 르포 등을 내보낸다.

사람들은 한목소리로 “세월호 침몰 사고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그 약속이 지켜질 때까지 아무도 세월호를 잊지 못할 것이다.

이건혁 gun@donga.com·최혜령·권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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