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봇물’ 男女 연애전성기 언제? 이 시기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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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7일 15시 18분


사진제공=듀오
사진제공=듀오
“왕년엔 이성이 줄을 섰는데, 지금은 만날 기회도 별로 없어요.”

가만히 있어도 연애가 봇물을 이루던 이른바 ‘연애전성기’는 언제일까? 남성은 25세, 여성은 23세를 각각 연애전성기로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20~39세 미혼 남녀 471명(남 215명, 여 256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0일까지 ‘연애전성기’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연애전성기 의미는 남성이 ‘연애 횟수가 많은 시기(52.1%)’, 여성이 ‘이성에게 고백을 많이 받는 시기(42.6%)’라고 각각 정의했다.

연애전성기는 남성이 25.1세로 여성 23.3세보다 약 2세 많았다. 해당 기간 동안 남성은 평균 6.3명의 이성과 교제(데이트 포함)했으며 평균 교제 기간은 3.9개월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4.5명의 이성을 만났고 평균 4.8개월 교제했다고 답했다.

연애전성기를 돌아볼 때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성은 ‘내 인생에 다시없을 연인과 헤어진 것(52.6%)’, 여성은 ‘언제든 다른 인연을 만날 수 있다고 착각한 것(57%)’이라고 고백했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은 ‘친구·지인 등 주변사람에게 소홀했던 것(22.8%)’, ‘언제든 다른 인연을 만날 수 있다고 착각한 것(19.1%)’ 순이며 여성은 ‘내 인생에 다시없을 연인과 헤어진 것(17.6%)’, ‘친구·지인 등 주변사람에게 소홀했던 것(15.2%)’ 순이었다.

연애전성기와 인생전성기가 일치 하냐는 질문에 남녀 모두 ‘아니다(남 52.6%, 여 89.5%)’라고 고개를 저었다. 특히 여성이 둘 사이의 간극을 더 크게 느꼈다.

인생전성기에서 연애가 차지하는 비중을 묻자 ‘40% 이상~60% 미만(남 41.4%, 여 38.3%)’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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