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정숙향이 4월 20일~5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갤러리 구하에서 ‘화중지몽(花中之夢)’전을 열고 있다.
작가는 꽃을 사랑한다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꽃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에 빠져 꽃을 즐겨 그렸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꽃 속의 배경이 형상이 되고, 형상이 배경이 되는 표현화법의 다양성을 추구했다. 꿈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꿈이 되는 이상(理想)이 형상과 배경의 술래잡기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캔버스의 공간들이 마냥 재미있어서다.
그는 꽃 작업과 함께 인공물도 작품에 등장시키고 싶다는 속내를 애써 감추지 않는다. 지금도 ‘꽃 속의 꿈’을 꾸고 있다.
개인전은 이번이 네 번째. 그는 그동안 100여 회의 단체전에도 참가했다. 2013년 단원미술제 서양화 구상부문에서 특선했다. 02-3448-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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