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결별 괴로움에 사흘동안 잠 못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7일 03시 00분


“아버지 기일까지 겹쳐 상처 커”… 이번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사진)에게 5월은 잔인한 달로 기억될 것 같다. 우즈는 이번 주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에서 열리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앞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연인 사이였던 스키 스타 린지 본(31·미국)과의 최근 결별에 대한 괴로움을 털어놓았다. 우즈는 “거짓말하지 않겠다.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정말 고통스러워 잠을 못 잤다”며 “(결별은) 당연히 나를 슬프게 하는 일”이라고 했다.

게다가 3일은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9년째가 되는 날이었다. 우즈는 “해마다 이때가 되면 너무 힘들었는데 올해는 헤어짐까지 더해져 더욱 상처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타이거 우즈#린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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