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중앙부처 소속 국가직 공무원 정원은 전년보다 6382명 늘어난 62만2108명이었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지방직 공무원은 29만5669명으로 전년보다 4263명이 늘었다. 지난해 국가·지방직 공무원을 합친 정원은 91만7777명으로 전년 대비 1만645명 증가했다. 2008년 구조조정으로 국가·지방공무원 정원이 당시 88만2499명까지 줄었으나 이후 6년 만에 3만5278명이나 늘었다. 지난해는 2008년 이후 가장 증가폭이 컸다.
박근혜 정부는 안전과 복지 분야 공무원 확충을 공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경찰과 사회복지공무원이 각각 4000명과 1700명 늘었고, 소방공무원은 700여명 증가했다. 국가·지자체공무원 외에 교육자치단체(6만7988명), 사법부(1만7729명), 헌법재판소(284명), 선거관리위원회(2792명), 입법부(3993명) 소속까지 합치면 우리나라 공무원 정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0만9000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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