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보트는 9일 대구 삼성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회 2점을 내줬지만 이후 9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한화 타선은 김태균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6점을 뽑아내며 탈보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탈보트는 승리투수가 되면서 올 시즌 한화에서는 물론이고 2012년 삼성에서 뛰었던 것까지 포함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삼성은 3연패를 당했다.
한화 투수가 삼성을 상대로 완투승을 거둔 건 2011년 5월 1일 류현진(28·현 LA 다저스) 이후 탈보트가 처음이다.
탈보트가 이날 경기를 책임지면서 한화 불펜 투수들은 경기가 없던 월요일을 포함해 이틀간 휴식을 취했다. 권혁(32)이 허리 근육통을 앓는 등 한화 투수들은 잦은 등판 후유증에 시달리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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