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 전체 감염자 중 의료진 비율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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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5일 11시 58분


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 사진 = JTBC뉴스 캡처
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 사진 = JTBC뉴스 캡처
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 전체 감염자 중 의료진 비율 17%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됐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일 36번 확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건양대병원 의료진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의료진의 감염에 의료진이 보호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36번 환자는 지난달 28일 대전지역의 슈퍼 전파자인 16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하며 메르스에 감염됐다. 16번 확진자는 지난달 15~17일 최초 환자와 평택성모병원에서 접촉해 바이러스를 옮았다.

당국은 사태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30일 16번 확진자가 최초 환자와 접촉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건양대병원은 즉시 병동 격리에 들어갔지만 이 병원에서만 1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15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관련 종사자의 비율이 전체의 17%에 달했다.

심폐소생술 의료진 감염. 사진 = JTBC뉴스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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