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그까짓 것 저 멀리 북태평양 한 가운데로 차 날려 버리시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일선에서 원 없이 일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의사쌤, 파이팅~.”(김정실)
“병마와 싸워서 꼭 이겨주세요. 선생님 일어나셨다는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분들도 힘내세요. 오늘도 기도합니다.”(배선영)
‘35번 확진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를 응원하기 위해 12일 대한의사협회가 만든 홈페이지(koreadr.org)에 동료 의사와 시민들이 올린 건강 회복 기원 메시지가 18일 오전 1108건을 넘었다. 4일 밤 박원순 서울시장의 긴급브리핑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던 그는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손문호 의사협회 정보통신이사는 “그 분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시민들이 보내 주신 고마운 메시지를 출력해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 홈페이지는 메르스와 싸우는 전국 의료진을 응원하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삶과 죽음의 극한 최전선에서, 인간의 생명을 위해 일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의료진 전사(warrior)들 모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이 없으면 우리는 옷과 갑옷이 없는 상태일 것입니다.”(Dr. Lector)
“메르스 치료를 위해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의료진들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직업에 최선을 다하고 사명을 다하는 여러분이 진짜 대한민국 영웅입니다.”(최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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