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구인-구직 정보 공유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일 03시 00분


통합센터 제안한 최성 고양시장

최성 경기 고양시장(52·사진)은 인터뷰 내내 ‘미스매치’라는 말을 여러 번 되풀이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나 기업 인력 부족의 근본적인 원인을 ‘일자리 미스매치’로 봤다.

‘청년드림 잡 페어(Job Fair)’가 끝나고 닷새 만인 1일 만난 최 시장의 얼굴은 한결 여유로웠다. 8월 28일 고양시일자리센터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25개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60여 명을 채용했다. ‘취업난’과 ‘인력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 시장은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런 박람회는 무의미하다고 꼬집었다.

“잡 페어를 준비하면서 매번 느끼지만 미스매치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이걸 남겨두고 청년실업 문제를 풀어가겠다? 불가능하다고 봐요.”

최 시장은 해결책으로 ‘일자리 스마트 통합센터’를 제안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손쉽게 구인·구직·창업 정보 접근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정부와 경기도, 고양시의 일자리 기관을 연계해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자는 것이다.

“지금은 정보의 홍수 시대잖아요. 정보를 한곳에 모아 구직자나 기업에 제공한다면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는 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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