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서를 쓸 때부터 취업전쟁이 시작되는 거예요. 면접 때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문장 하나에도 본인을 어필하는 내용을 눌러 담아야 해요.”
입사지원서의 중요성을 묻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 조용재 대리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3층 대강당. 2시간가량 이어진 ‘취업특강 Q&A’에서 참가자들은 그동안 품었던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해소할 수 있었다.
취업특강 Q&A는 서울 성동구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현대모비스가 진행한 ‘청년 취업 성공 프로젝트’의 프로그램 중 일부다. 취업성공 프로젝트는 대학 졸업생과 졸업을 앞둔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길러주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2월에 이어 지난달 21∼27일에 주말을 제외한 5일 동안 32시간에 걸쳐 성동구청 대강당과 8층 회의실 등에서 이어졌다.
이번 취업 성공 프로젝트 참가자는 성동구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한 100여 명. 이들은 △자기 분석 △직무별 취업 연계 전략 수립 △입사지원서 작성 등 이론교육 △모의면접 △스피치 훈련 △면접 롤플레잉 등 실무교육을 모두 받았다. 컨설팅은 취업 컨설팅 전문업체 유니에스의 ‘드림팀’ 강사들이 맡았다. 강사들은 △업종·직종별 취업 상담 △직무이해 △보이스 트레이닝 △이미지 메이킹 등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담당 컨설턴트들은 11월까지 참가자들에게 개별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해준다. 취업 알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미취업자에 한해선 이후에도 취업 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에 연계해 1년가량 관리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성동희망일자리센터’를 통해 맞춤형 취업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취업 성공 프로젝트가 앞으로도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 구직자들을 일으켜 세워 그들의 얼굴에 미소를 그려주는 도우미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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