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 째로 열린 제2회 ‘CSV 포터상’ 수상자로 CJ주식회사, 롯데면세점 등 12개 기업 및 기관이 선정됐다. 산업정책연구원과 동아일보사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치유할 대안으로 꼽히고 있는 CSV(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영전략의 거장으로 불리는 마이클 포터 미국 하버드대 교수(사진)와 함께 이 상을 제정했다.
CSV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경영전략이다. 2011년 포터 교수가 하버드비즈니스리뷰를 통해 처음 제시한 것을 계기로 국내외 기업 현장에서 관심을 모았다.
CSV 포터상은 엄정한 평가모델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추가 질의 및 인터뷰,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정했다.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 겸 장강상학원 전략학 교수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했으며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김남국 DBR(동아비즈니스리뷰) 편집장, 김재구 명지대 교수,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병남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 부회장, 이윤철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임현철 한국표준협회 전무, 전수봉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 등이 심사를 맡았다. 이후 포터 교수가 마지막 심사를 해 수상자를 확정했다.
프로젝트 부문은 전파성, 창조·혁신성, 상생성, 효과성 등 4가지 분야에서 각기 뛰어난 활동을 보인 CSV 사업을 평가했다. 프로세스 부문은 CSV 활동의 시작부터 종료에 이르기까지 해당 기업과 기관이 얼마나 잘 진행했는지 과정을 평가했다. 올해는 CSV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기업을 대상으로 챌린저상을 제정했으며 CJ헬로비전, CJ푸드빌, 이랜드월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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