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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경기 회복 위해 저물가 기조 탈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12-17 04:11
2015년 12월 17일 04시 11분
입력
2015-12-17 03:00
2015년 12월 17일 03시 00분
유재동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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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제정책방향]-물가 정책
안정목표 1%서 2%로 올려
‘물가 안정’을 통화정책의 최대 정책목표로 삼아 온 한국은행이 ‘저물가 탈피’ 쪽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일각에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속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올 정도로 저물가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한은이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016∼2018년에 적용할 중기(中期)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상승률 기준 2%로 설정했다. 올해 11월의 작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라는 걸 고려할 때 지금보다 상승률을 1%포인트 더 높여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한은 서영경 부총재보는 “한국의 인플레이션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두 상승 압력이 약화됐다”며 “앞으로 저물가 기조를 탈피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은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6개월 연속 1.5%에 미달하거나 2.5%를 초과할 경우 총재가 기자회견을 열어 그 원인과 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을 설명하기로 했다. 그 이후에도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3개월마다 추가로 후속 설명을 하기로 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한국은행
#물가
#경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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