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는 최근 입수한 ‘태국 아유타야 수용소 조선인 여성 포로 명부’에서 위안부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모 씨의 이름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씨가 위안부 피해자로 최종 확인되면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위안부 피해자는 기존 245명에서 246명으로 늘어난다. 위원회 조사 결과 명부에 1908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났다고 실린 이 씨는 위원회에 신고된 위안부 피해자 내용과 여러 측면에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이 씨는 1943년 3월 “부산 공장에 취직시켜 주겠다”는 일본인과 한국인 소개자의 말에 속아 일본으로 끌려갔다. 그는 일본에서 다시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로 강제로 옮겨져 그곳에서 위안부 생활을 하다 광복 직후 조국으로 돌아왔지만 어렵게 생활하다 1991년 12월 사망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