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대응체계인 ‘4D 작전’의 첫 연합연습을 이르면 3월경 실시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한미 연합군의 모든 전력을 동원하는 4D 작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맞춤형 대응 체계로 ‘탐지(Detect)→교란(Disrupt)→파괴(Destroy)→방어(Defense)’의 4단계로 이뤄져 있다. 군 당국자는 이날 “올 3월 한미 연합 군사연습인 키리졸브에서 4D 작전의 첫 연습을 실시한 뒤 추가 연습을 거쳐 공식 작전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 제47차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4D 작전 계획 수립을 공식 발표했다. 군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다음 날인 7일 이런 내용을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한미일 3국은 16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외교차관 협의회를 열어 대북 제재 및 북핵 문제 대응 방향을 협의한다. 외교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조성된 엄중한 상황에서 13일 서울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열리는 차관 협의회는 고위급 협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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