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첫 자율형사립고인 하늘고가 201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인천에서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현재 하늘고 졸업 예정 학생 218명 가운데 15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 12명보다 3명이 늘어난 것으로 인천지역 120여 고교 가운데 가장 많은 합격생이다. 지난해 서울대 합격자 1위를 차지한 특수목적고인 인천 A고(8명)와 B고(12명)를 이번에 모두 제쳤다.
하늘고 졸업 예정자 중 고려대 15명, 연세대 14명, 카이스트 2명, 포스텍 3명, 의과대 6명, 한의대 2명, 사관학교 4명씩 합격생을 냈다. 이 밖에 서강대 3명, 성균관대 18명, 한양대 43명 등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에 모두 152명이 합격했다. 김일형 하늘고 교장은 “서울지역 주요 10개 대학 합격생이 지난해 87명에서 134명으로 늘었다. 아직 정시모집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대학이 있어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 합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2011년 설립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하늘고는 2014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모든 교사가 지정 교실을 갖고 있어 학년과 반에 상관없이 재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싶은 교사에게 방과 후 수업을 받는다.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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