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기간 중 설 전날인 7일 오전과 설날인 8일 오후에 각각 고속도로 하행선과 상행선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6∼10일 전국 9000가구를 대상으로 설 연휴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5∼10일 전국에서 364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84.5%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 예상되는 귀성 시간은 서울∼부산이 평균 5시간 20분, 서울∼광주가 4시간 20분이다. 같은 구간의 귀경 예상 시간은 각각 6시간 40분, 5시간 40분이다.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 시간대를 묻는 질문에 ‘7일 오전’이라는 응답이 25.5%로 가장 많았다. ‘8일 오전’과 ‘6일 오전’이 각각 18.0%와 15.5%로 뒤를 이었다.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 시간대는 ‘8일 오후’가 2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9일 오후’(25.8%), ‘9일 오전’(17.9%) 순이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5∼10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고속도로 교통정보’ 등을 통해 전국 335개 요금소 간 소요 시간과 최적 경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고속도로 37개 구간(총 275km)의 갓길 통행도 임시로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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