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한발 앞서 트렌드를 준비하는 뷰티 피플의 마음은 벌써 봄이다. 2016 S/S 시즌을 점령할 뷰티 트렌드 키워드와 핵심 메이크업 룩을 정리했다.
GLOW SKIN
글로 스킨 글로 스킨은 그동안 쭉 유행한 민낯 메이크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광채 메이크업과도 비슷해 보이지만 인위적인 광을 만드는 것이 아닌 원래 피부가 좋은 것처럼 연출하는 것이 핵심.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한 글로 스킨을 만들기 위해서는 피부를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단계가 필요하다. 메이크업을 하기 전 크림을 듬뿍 발라 수분 광을 살리고, 파운데이션은 브러시로 최대한 얇게 펴 발라줄 것. 제이 더블유 앤더슨과 수노의 컬렉션 룩을 참고하자.
WET&SLEEK
올백 머리 시크한 멋을 느낄 수 있는 슬릭 헤어. 올백 머리라고도 불리는 슬릭 헤어는 계절에 상관없이 사랑받는 스타일이다. 이번 시즌 슬릭 헤어의 특징이라면 그저 깔끔하게 빗어 넘긴 것이 아니라 젖은 듯한 느낌을 더해 유니크한 룩을 완성한 것. 데이비드 코마는 옆머리를 쫙 붙여 세련된 느낌을 주었고, 타쿤 쇼의 모델들은 앞머리에만 살짝 볼륨을 넣어서 여성스러움을 살렸다.
SIDE PART AGAIN
1:9 가르마 2:8 이상의 과한 옆 가르마를 탄 헤어로 런웨이를 활보하는 모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오프닝 세레머니는 옆 가르마에 풍성한 볼륨과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있는 룩을 연출했고, 로베르토 까발리는 헤어 앞부분에 볼륨감을 강조해 매니시한 의상과 어울리는 깔끔한 룩을 선보였다.
OH! BLUE
세상의 모든 블루 이번 시즌 모델들은 다양한 톤의 블루 컬러 아이섀도로 눈주위를 물들이고 런웨이에 올랐다. 마크 제이콥스 쇼의 모델들은 눈 앞머리에만 블루 컬러를 바른 후 속눈썹을 뭉치듯 연출해 오묘한 스모키 느낌을 자아냈고, 3.1 필립 림 쇼에서는 비비드 블루 컬러 아이라인으로 발랄한 메이크업을 보여주었다. 블루 컬러는 채도에 따라 전혀 다른 무드를 연출한다. 부드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실버나 골드 펄이 함유된 블루 아이섀도를, 블루 컬러 자체의 청아함을 살리고 싶다면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BOLD BROW
송충이 눈썹 2016 S/S 런웨이에서는 다소 도톰하지만 꼬리나 각이 지는 부분은 또렷하게 표현한 눈썹이 자주 눈에 띄었다. 보이시한 분위기도 나고, 레트로 무드도 느껴지는 아치형 눈썹을 그릴 때는 먼저 스크루 브러시를 사용해 결을 잡고 브로 섀도로 안을 채우듯 그러데이션할 것. 그리고 각진 꼬리 부분은 아이브로 펜슬을 사용해 또렷하게 마무리해야 최신 트렌드 눈썹이 완성된다.
PASTEL BLOOM
파스텔 파워 봄은 봄인가 보다. 디올, 만수르 가브리엘 쇼에 등장한 모델들은 눈가부터 손톱까지 파스텔 컬러로 가득하다.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의 시그니처가 된 순수하고 정갈한 피터 필립스의 메이크업은 2016년 디올 S/S 컬렉션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핑크 컬러의 블러셔와 립스틱 등을 사용해 마치 꽃잎이 내려앉은 듯 부드럽고 화사한 파스텔 메이크업을 선보인 것. 만수르 가브리엘 쇼에서는 투명한 얼굴 표현에 중점을 두고 피부와 잘 어우러지도록 입술과 뺨에 핑크 라일락 컬러를 발라 심플한 파스텔 룩을 연출했다.
CRIMSON
빨강은 옳다 붉은 립스틱의 인기는 S/S 시즌에도 계속된다. 많은 레드 컬러 중에서 이번 시즌에는 채도가 높고 맑은 진홍색이 유행할 전망이다. 크림슨 컬러 립스틱을 어떻게 발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돌체 앤 가바나, 니나리치, 배즐리 미슈카 쇼에 오른 모델들의 룩을 참고할 것. 피부는 잡티가 드러나지 않게 커버하는 정도로 표현한 후, 입술 라인을 잘 맞춰서 전체에 꼼꼼하게 칠하기만 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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