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는 25일 시작된다. 정규리그 3위 오리온은 6위 동부와, 4위 KGC는 5위 삼성과 맞붙는다.
올 시즌 오리온에 2승 4패로 뒤진 동부는 오리온전에서 장점인 높이를 살리지 못했다. 오리온 선수들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것.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김주성의 가세로 일단 숨통이 트였다. 오리온도 슈터 허일영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시즌 후반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이승현의 체력 회복으로 힘을 얻게 됐다.
반면 올 시즌 삼성에 4승 2패로 앞서 있는 KGC는 핵심 전력인 강병현이 왼쪽 발목 수술을 받은 데다 오세근도 시즌이 끝난 뒤 무릎 뼈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다. 올 시즌 KGC와의 맞대결에서 팀 리바운드 40.5개로 32.7개에 그친 KGC를 압도했던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밀어붙인다는 전략이다. 김승기 KGC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삼성을 만나지만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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