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2일 최근 공천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지금 공천 과정은 예전과 비교하면 아주 좋아졌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행 비행기 안에서 채널A 기자와 만나 “예전에는 공천을 받지 못하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릴 정도로 난장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은 경선이 순조롭고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잘되는 과정에서 다소간에 소란이 있는 것뿐이다”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비행기에 탄 직후 더민주당 공천 내홍을 다룬 신문 기사를 심각한 표정으로 꼼꼼히 읽었다. 신문을 읽고 난 뒤에는 피곤한 듯 곧바로 수면을 취했고 김해공항 도착 5분 전에야 눈을 떴다.
당 일각에서 정치 전면에 다시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는 얘기에 그는 “김 대표는 훌륭한 분이다. 어렵게 모셔왔다. 김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뭉쳐야 된다”고 했다. 김 대표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일어나지 않을 일을 미리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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