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으로, 형에 이어 충남 서산-태안에서 당선된 성일종 후보(53·새누리당·사진)는 13일 “저를 뽑아준 주민의 선택이 억울하게 돌아가신 형님에 대한 재평가와 위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형님이 지역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도 “선거 내내 ‘성일종’ 개인 브랜드로 홀로 서기 위해 형님에 대한 언급을 일부러 피했다”고 강조했다.
성 당선자는 형과는 별도로 정치적인 꿈을 일궈 왔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경남기업에서 일하다 환경 관련 업체를 창업해 중견기업으로 키워낸 환경전문가이자 경영자다. 그는 “지역과 국가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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